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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1동‘한 살 아기가 된 37살 아들을 27년째 돌보는 아버지’사연 눈길
작성자
매탄1동
작성일
2024.02.01
조회수
252
매탄1동‘한 살 아기가 된 37살 아들을 27년째 돌보는 아버지’사연 눈길
수원시 매탄1동에는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서로를 의지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주 특별한 가족이 있다.

아버지 이온엽(65세)씨는 IMF시절 사업실패와 실명의 위기까지 덮친 가운데 신생아 수준에 머물러 있는 뇌병변 지적장애 아들과 건강상 문제로 가족을 전혀 돌볼 수 없는 아내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온엽씨는 유일한 의사표현으로 ‘소리지르기’와 ‘웃음’밖에 할 수 없는 아들을 돌보기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27년째 아들과 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다.

가족의 일상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인 OBS 희망다큐 수호쌤 4화(https://www.youtube.com/watch?v=mS57szfBXto)로 방영되었다.

매일 아들의 대소변과 매 끼니 식사를 챙겨주고 하루 2차례씩 산책을 나갈 때면 기저귀를 채우고 허리에 끈을 묶어 한 몸으로 움직여야만 하지만 고달픈 삶을 달관한 듯한 아버지의 담담한 미소에서 진한 부정(父情)을 엿볼 수 있다.

가족의 사연에 감동을 받은 수원시청 공무원들은 패딩, 양말, 햇반, 라면 등 다양한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매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백미와 겨울외투 등을 후원했다.